images

고시키다이 대지시도지 절

본당

images

인왕문

images

무젠테 정원

소원 성취의 사원’으로 알려져 있는 시도지 절은 시코쿠 88개 순례지의 86번째 장소입니다. 사누키시에 위치한 이곳은 긴 여정이 끝나갈 무렵의 순례자들을 끊임없이 맞이합니다. 시도지 절에는 넓고 숲이 우거진 부지와 많은 사당과 건물이 있습니다. 사원은 무서운 수호신을 상징하는 한 쌍의 동상이 측면에 있는 수호신의 문인 니오몬(인왕문)을 통해 들어갑니다. 이것들은 현재 국보로 지정된 작품을 여럿 제작한 불상의 거장 운케이(1150~1223)가 조각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문 자체는 1671년에 다카마쓰의 다이묘 영주에 의해 사원에 기증되었으며, 그 영주는 그해에 시도지 절에 새로운 본당을 지었습니다. 문과 본당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원의 또 다른 상징은 1975년에 증축된 새빨간 33m 탑입니다. 또한 유명한 조경 건축가인 시게모리 미레이(1896~1975)가 설계한 고산수 정원인 무젠테 정원도 놓칠 수 없습니다.
절의 본존은 11개의 머리를 가진 자비의 보살인 십일면 관음입니다. 이 보살을 본떠 만든 목상은 헤이안시대(794~1185)에 편백 나무 하나를 이용해 조각한 것으로 매년 7월 16일 단 하루만 일반에 공개됩니다. 이 목상보다 사원에 있는 또 하나의 상, 다쓰에바(탈의파)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다소 많을지도 모릅니다. 이 목상은 매월 17일 다쓰에바도 사당(탈의파당)에 전시됩니다. 일본의 민간 전승에 등장하는 다쓰에바는, 죽은 이의 영혼이 내세에 도달하기 위해 삼도내를 건너야 하는 불교 사후 세계에서 죽은 자들을 기다리는 인물입니다. 다쓰에바는 강을 건넌 자들을 잡아다가 옷을 빼앗고 나무에 매달아 놓습니다. 그런 다음 옷의 상태를 보고 사람의 죄의 무게를 판단하고, 죽은 이들이 심판을 받기 위해 지하 세계의 왕인 염라의 궁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양한 처벌을 내립니다. 시도지 절의 또 다른 당에서는 십일면 관음의 형태로 안치되어 있는 염라대왕을 모시고 있습니다. 시도지 절에서 두 본존은 같은 신의 화신으로 여겨집니다. 염라대왕 목상도 매월 17일에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 종류

중요 문화재

오시는 길

JR 시도역·코토덴시도역에서 도보 10분

이용 시간

(납경소) 7: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