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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헨로코쿠분지 절

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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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88개 순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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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

코쿠분지 절은 시코쿠 88개 순례지 중 80번째 사원에 해당하며, 현재는 카가와현으로 알려진 사누키국에서 8세기에 건립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쇼무 천황이 다스리고 있었는데, 쇼무 천황은 반란과 자연 재해, 전염병으로 황폐해진 나라가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바랐습니다. 이를 위하여 그는 통합과 번영의 토대로서 일본 각지에 코쿠분지라는 관영 불교 사원을 건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것이 사누키국을 대표하는 코쿠분지 절입니다.

코쿠분지 절은 JR 요산선 코쿠부역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내에는 소나무가 산재하며 일본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본당을 향하는 길을 따라 석불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석불은 길을 따라 정확히 88개가 있으며 시코쿠 88개 순례지의 축소판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순례를 모두 돌 수 없는 신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 길을 끝까지 걸으면 실제 순례 길을 모두 돈 것과 같은 공덕을 쌓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88개의 석불를 뒤로한 채, 길을 걸으면 크고 넓적한 바위들이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 바위들은 콘도 불당(본당)의 주춧돌로 수 세기 전부터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 33개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 남아 있어, 주춧돌이 받친 불당이 길이 28미터, 너비 14미터였음을 알려 줍니다. 또한 지조도 불당(지장보살을 모시는 불당. 일본의 중요한 부처) 앞에는 15개의 주춧돌이 있는데, 이것은 그 자리에 너비 10미터, 높이 63미터의 불탑이 서 있었음을 알려 줍니다. 시코쿠에서는 단 두 곳만이 일본 특별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분들은 사원 근처에 위치한 ‘사누키 코쿠분지 터 자료관’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자료관은 이 지역에서 출토된 고대 토기, 금속 공예품 등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립 당시의 콘도 불당을 1/20 크기로 제작한 모형이 유용한 정보가 담긴 일러스트 패널과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코쿠분지 터의 VR 투어를 제공하는 영상 부스도 있습니다.

문화재 종류

특별 사적, 중요 문화재

오시는 길

JR 코쿠부역에서 도보 5분

이용 시간

(납경소) 7:00~17:00

정기 휴일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