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Photo: NOCOS Masaki Minagawa

다카마쓰야시마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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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마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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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페이 옛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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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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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야시마산('지붕의 섬'이라는 의미)은 다카마쓰시 중심부 바로 동쪽에 자리한 화산 대지입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야시마산은 옛날에 좁은 해협으로 시코쿠 본토와 분리된 섬이었습니다. 그러나 1600년대에 매립 공사가 진행되어 그 수역을 육지화하였습니다. 현재는 도보나 차량, 버스로 정상까지 갈 수 있고, 정상에서는 다카마쓰시와 세토 내해 섬들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 위치 때문에 야시마는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이 대지의 성채는 서기 720년에 완성된 니혼쇼키(일본 연대기)에서 처음 언급됩니다. 수 세기 후인 1185년에는 야시마산 동쪽에 위치한 단노우라만이 라이벌 관계에 있던 무가인 다이라 가문과 미나모토 가문의 유명한 싸움터가 되었습니다. 이 야시마산 전투는 미나모토 가문의 승리로 끝났고, 그 후 다이라 가문을 괴멸시키고 마침내 가마쿠라 막부를 수립하였으며, 가마쿠라 막부는 1192년부터 1333년까지 일본을 지배했습니다. 야시마산의 역사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는 또 다른 장소는 시코쿠 88개 순례지 중 84번째 코스인 야시마지 절입니다. 8세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사원은 가마쿠라시대(1185~1333년)에 지어진 중요 문화재인 본당이 유명합니다.

야시마 전투
야시마 전투는 라이벌 관계에 있던 다이라 가문과 미나모토 가문이 일본을 지배하기 위해 투쟁한 겐페이 전쟁 (1180~1185년) 종반에 일어난 결정적인 교전이었습니다. 1185년까지 다이라는 계속 패배하고 수도 교토를 미나모토에게 잃었습니다. 다이라는 6세의 안토쿠 천황(1178~1185년)을 위한 행궁을 세웠던 요새 섬 야시마로 후퇴했습니다. 계속된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이라는 적군보다 더 많은 함대와 인력을 보유했으며 수군의 공격을 예상했습니다. 그들은 야시마 동쪽의 작은 만에 함대를 숨겨 매복하다가 미나모토를 공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나모토 가문의 사령관인 미나모토노 요시쓰네(1159~1189년)는 육로로 접근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해안을 따라 불을 피우고 다이라를 속여서 대군이 배후에서 그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믿게 했습니다. 다이라가 배를 타고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전설적인 나스노 요이치가 이끄는 미나모토 궁수들에게 궤멸된 다이라는 야시마를 버리고 내해를 건너 혼슈 남단에 위치한 시모노세키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결국 미나모토에게 패배하고 미나모토는 가마쿠라 막부를 세워 1192년부터 1333년까지 일본을 통치했습니다.

야시마: 단코레이 산마루
단코레이 전망대에서는 1185년 라이벌 관계에 있던 사무라이 가문, 다이라와 미나모토 사이의 전설적인 전투 장소였던 단노우라만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단코레이 산마루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함께 옛이야기를 하는 능선”을 의미합니다. 1897년에 산등성이를 방문하여 야시마 전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비구니가 명명했습니다. 단코레이 산마루에서 단노우라만을 바라보는 방문객은 유명한 전투 이야기에 나오는 여러 장소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이라가 수도인 교토를 미나모토에게 잃은 후 야시마로 강제로 데려왔던 6세의 안토쿠 천황(1178~1185년)의 행궁, 미나모토의 궁수들이 신의 가호를 위해 기도했다고 전해지는 이노리 이와(기도 바위),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다이라가 미나모토의 해상 공격을 예상하여 배를 숨긴 작은 후미 후나카쿠시 등이 있습니다. 단노우라만 건너편에는 한때 5개의 날카로운 봉우리가 있었던 해발 375미터의 고켄산(문자 그대로 ‘5개의 검의 산’)이 있습니다. 검처럼 뾰족한 특징을 가진 이 봉우리는 1707년 지진으로 무너져 조금 무뎌졌습니다.

야시마: 시시노 레이간 산마루
시시노 레이간(사자 머리 산마루) 전망대는 방문객들에게 야시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가파른 산마루 아래에는 페리가 세토 내해의 섬으로 향하는 다카마쓰항이 있으며, 도시는 역사적인 리쓰린 공원을 지나 지평선을 향해 내륙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시시노 레이간 산마루 건너편, 도시의 반대편 가장자리 너머에는 초목이 무성한 고시키다이 대지가 우뚝 솟아 있으며 저 멀리에는 세토 대교가 보입니다. 방문객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쌍둥이 섬인 메기지마섬과 오기지마섬, 그리고 그 너머 ‘예술의 섬’인 나오시마섬을 볼 수 있습니다. 일몰과 함께 극적인 전경이 연출되는 땅거미, 그리고 어두워진 후에는 도시와 섬의 불빛이 아래서 반짝이는 경치가 특히 아름답습니다.

시시노 레이간 산마루는 절벽 아래의 큰 바위에 착안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으르렁거리는 사자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는 이 바위는 이 지역의 유명한 전설에 등장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시코쿠 88개의 사찰 순례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불교 승려 구카이(774~835년)는 하루 만에 인근 야시마지 절의 본당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이는 보통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카이는 하루의 길이 자체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는 ‘사자 바위’ 위에 서서 석양를 향해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본당이 완성될 때까지 지평선 위에 머물러 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문화재 종류

사적, 천연기념물

오시는 길

JR 야시마역에서 버스로 18분, 코토덴야시마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는 ‘야시마 산조’ 정거장에서 하차

이용 시간

(야시마 산조 관광 주차장) 6:30~22:00 ※12월 31일은 6:30~24:00, 1월 1일은 0:00~22:00

정기 휴일

연중무휴

요금

(주차 요금) 보통 자동차 300엔, 이륜차 200엔, 버스 1200엔

여행 정보

https://shikoku-guide.com/experience/citytourshuttlehalf/